학습관 여름방학을 아용하여 포토에세이를 수강했다. 서진을 찍고 사진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를 발표하는 것이다 강사와 수강생들의 평을 머지막으로 강의는 종료됐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내가 찍은 사진과 에세이 욕심 어떤 사진을 찍어야 하나. 어떻게 이야기를 펼쳐야 하나. 학습관 강의 과제인 사진을 생각하고 찾으면서 집으로 간다. 장마가 깜짝쇼를 하는지 파란 하늘과 투명한 공간이 화창하다. 햇살과 짙은 그늘이 가득한 곳에 그네랑 미끄럼틀이랑 놀이기구들도 꽉 찼다. 가득하지만 텅 빈 놀이터 평일 점심시간이다. 슬그머니 밀 듯 앉은 그네가 뜨겁다 산책하다 앉아서 숨을 고르고 하늘을 보는 곳이다. 구르면 하늘이 다가와 마음이 즐거워져서다. 대각선으로 유치원이었던 건물이 보인다.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파트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