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청소

사춘기 2020. 5. 26. 00:24

유튜브에 과탄산소다를 이용한 주방 청소 라는 영상이 보여 봤다.

와~~~~~

 

오밤중에 본 영상이라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청소를 시작했다.

식초를 넣고 물을 끓여 냄비를 소독하고

쓰지 않아 잔뜩 녹이 슨 스테인레스 포크도 소독하고

처음에는 반짝 거린듯 하더니 시간이 지나니까 조금 깨끗해졌다.

그래도 그게 어디냐.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등을 이용해  싱크대를 닦았다.

거품과 함께 순간 깨끗해졌다.

겨우 그거 하고는 기진맥진 쳐져 쓰러지듯 누웠다.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다가 팽개쳐진 싱크대 세제를 발견했다.

탈탈 털어 수세미로 싱크대 등을 닦고 나니 또 쳐진다.

이제 뭔가 알았으니 나중에 천천히 해야지.

 

저녁에 샤워를 하고 바디로션을 바르려다

옷 선을 따라 빨간 띠를 발견했다.

세제로 싱크대 청소할 때 거품이 옷에 묻었었는데

부작용으로 두드러기가 벌겋다..

모르고 있다가 알고 나니 가렵다.

강한 알칼리 사용으로 인해 생긴 피부 손상이다.

앞치마를 하지 않은 내 잘못이다.

 

쉬운 길로 가려면 반드시 댓가를 치러야 함을

또 깨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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