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퍼시픽 미술관에서 사진전 관람 수업 차 다녀왔다.
어여서 내가 놀던 놀이터가 아직 있다고 들었는데
커피 마시러 가는 길목에 자그마한 놀이터가 보인다.
기억을 짜내도 떠 오른 장면은 엉덩이에 구멍 났다고
꾸중하시는 외할머니 뿐이다.
비록 한 토막 정도 짧지만 아직 전차가 지났던 주변이 남아 반갑다.
시간되면 다시 가고 싶다.
누구랑 가도 기분 좋은 시간이 되리라 해 놓고 생각하니 외식 물가가....
미술관 입구 눈화장품 같다.
지하 상가 주말 손님을 기다리는
정원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지만 맑은 날 햇살과 초록이 기분 좋게 한다.
용산역 앞 한강로 스타이라인
옛 건물이지만 화사한 분홍색과 짙음을 더해가는 나무가 좋아서.
서울인데도 베트남 어느 도시 같은 느낌이다. 가로수 사이 낮은 단층 건물이 커피 집이다.
아모레퍼시픽 건물 앞 조형물(우주 망원경 같은 거울)에 비친 주변 풍경. 시간이 있다면 재밌는 사진이 나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