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탐스럽게 피던 난이 코로나 공포를 아는 걸까. 꽃대 두 대가 올라와 한 대는 자라다 말고 한 대는 겨우 부실한 이 한송이 피우고 맘
방에서 밖을 볼 때 낭만적인 생각을 하게 도와주는 화분. 사무실에서 몰래 꺽어와 심은 건데 오륙년 정도 되었다.
선그라스를 끼고 눈금이 보이지 않아 대충 눌렀더니 노출과 셔터스피가 맞지 않아서.
노출과 셔터스피트 를 0으로 맞추고.
민들레 노랑이 산수유와는 다르게 봄 햇살에 화려하다.
핸드폰과는 다른 느낌의 산수유.
노랑 모두와 파란 하늘은 같이 넣고 싶었는데 내 실력으로는 부족.
볼품없이 핀 동백이 카메라에서는....
선그라스를 벗고 기능을 조금 더 익힌 후 찍은. 피기 시작하는 목련의 색은 향기 만큼이나 환상적이다.
까치가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화단에 앉기에 얼는 찰칵 열어보니 찍혔다. 좀 더 익힌 후 까치에 도전해야지.
이 가지들 사이에 참새가 많은데 딱 한마리만 보인다.
목련 아래 붉은 꽃이 정겹다. 미소를 짓게 하는 풍경이다.
살구꽃이 피기 시작한다.
파란 하늘과 하얀 목련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