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X-Ray를 찍으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보기에도 아파 보이는 입원 환자가 2명이 왔다.
촬영실 앞에는 빈자리가 없었다.
두 여자는 난감해 하면서 보호자로 보이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가
일어나는 사람이 없자 젊은 여자에게 부탁을 한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옆자리에 자리가 나자 일어나 걸어간다.
다시 의자에 앉은 여자 아마 엄마인듯 한 사람에게 말한다.
참 염치없다. 그치?
마지못해지만 그래도 일어났으니 좋게 생각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말은 들은 환자(엄마?)는 아무 말이 없다.
내가 일어나고 싶은 순간이었다.
나 역시 거동이 불편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