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참 염치 없다?

사춘기 2018. 8. 27. 20:27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X-Ray를 찍으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보기에도 아파 보이는 입원 환자가 2명이 왔다.

촬영실 앞에는 빈자리가 없었다.

두 여자는 난감해 하면서 보호자로 보이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가

일어나는 사람이 없자 젊은 여자에게 부탁을 한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옆자리에 자리가 나자 일어나 걸어간다.

다시 의자에 앉은 여자 아마 엄마인듯 한 사람에게 말한다.

참 염치없다. 그치?

마지못해지만 그래도 일어났으니 좋게 생각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말은 들은 환자(엄마?)는 아무 말이 없다.

내가 일어나고 싶은 순간이었다.

나 역시 거동이 불편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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