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 저 거 막 집어다 만든 화분들과 축하화분들이 정리되지 않고 제멋대로 자라
베란다 화분대도 제멋대로다.
그래도 매년 빠지지 않고 꽃을 피우는 꽃들이 있다.
징그럽게 고맙다.
긴기아난. 꽃색깔이 단아하다. 좋은 향기를 내보낸다. 여동생네 집에서 가져와 벌써 15년을 훌쩍 넘겼다. 해가 없어 색이 칙칙하다.
사랑꽃. 멀대같이 키가 는 사랑꽃을 여동생집에서 가져왓는데 화분이 작아서인지 이 이상 자라지 않는다. 연보라 색깔이 무척 곱다.
작년 사무실 화장실에 버려려진 화분을 집으로 가져왔는데 화려한 꽃을 두어달 피웠다. 진한색이 묘하게 끌어 당긴다. 색이 진해 사진에서는 뭉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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