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연애 혹은 그 남자 그 여자

사춘기 2011. 1. 31. 11:59

가끔 남편에게 말한다.

난 다시 태어난다면 결혼하기 전에

카사노바처럼 실컷 할 거야.

남편은 내 말을 듣고는

그래 그럴만도 할 거야

하고 동의한다.

 

지금 가장 후회하는 게 뭐냐고 누가 물어준다면

난 주저없이

연애 못해 본 거

한다.

누가 묻기도 전에 말하기도 한다.

 

나는 왜 연애를 하지 못했을까.

이만한 스펙도 드울었을텐데 자부하면서(주책에 지나지 않았지만)

자주 반성문을 쓴다.

경험이 없으니 결론도 없다.

 

연애소설을 읽으면서

그저 소설이려니 하고 치부하다가

지금은 나를 반성하며 읽는다.

 

다음에서 가끔 읽다가

요즘은 구독하기로 받아 읽는 불러그가 있다.

연애에 관한 고찰 이라기보다

1급 제비의 저서 같은 내용이지만

나는 많은 걸 배운다.

 

내가 왜 연애하지 못했을까?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줄 정도로

 

언젠가 남자 직원이 내게 했던 말이 자주 떠오른다

남자는 말이야 꼬리치지 않는 여자에게는

아무리 좋아해도 접근하지 않아

꼬리 좀 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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