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눈 내리는 밤에

사춘기 2021. 1. 6. 22:22

눈이 내렸다.

가계부 정리하느라 끙끙대는데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베란다로 나서니 눈보라가 한창이다.

사진을 찍어 보내고 다시 작업

눈이 그쳤나 보러 다시 베란다로 갔다.

눈은 그쳐가고 눈을 즐기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올라온다.

즐거운 밤이다.

눈도 마음도.

 

눈 덮인 자동차가 귀엽다.  누군가 초밥이라 했지만 난 미니카로 보인다.

눈사람을 만드는 아버지와 아이.

집으로 돌아오는 가족이 눈싸움을 한다.  아들이 눈을 던지고 달린다.

아들을 따라 가는 

아들에게 눈을 던지고 달아나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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