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여행가방 2개가 놓여있다.
짐을 빼기 위해 집에서 가져왔다.
1차로 직장에서 입던 겨울 옷을 정리했다.
남은 옷들과 용품들을 정리하기 위해 가져온 가방이다.
컴퓨터 정리를 1차 마치고
지금부터는 아나로그 정리다.
6월이 지나면 이 곳에서 내가 있었다는 흔적은 문서에서만 남을 것이다.
그나마 일정기간이 자나면 폐기되고 흔적은 완전하게 사라지겠지.
언젠가는 올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닥치고 보니 가슴은 이상하다.
매일 한두가지씩 가방으로 들어갈 것이다.
사무실과 책상 공간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