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보게 된 MBC 주말드라마.
뻔한 주제 뻔한 내용 뻔한 결말이겠지만
오늘 보다가 갑자기 울음이 북받쳤다.
세 번 결혼하고 힘들게 사는 엄마가 안타까워
딸이 엄마에게 좋은 남자 만나 잘 살지 라는 대사에서 터졌다.
엄마가 세 번 결혼한 것도 아니고 나 역시 세 번 결혼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가슴이 팍 터지며 제대로 울지도 못했다.
주체하기 힘든 감정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실패했다.
진정되지 않았다.
저 밑에서 나오지 못했던 감정이 쏟아져 나왔다.
오늘 밤 잠은 다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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