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송년회를 마치고

사춘기 2017. 12. 21. 09:25

연말 퇴직하는 직원을 보내는 송년회가 있는 날이다.

회식장소로 이동하는데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끝나고 나오니 눈이 그치고 가로수에 눈이 쌓여 간판의 불빛과 함께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냈다.

모두 나이를 잊고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눈과 함께 한 사람이 떠났다.

후배가 만들어 준 스마트폰 전용 5분짜리 영상을 전화기에 담아 손에 들고.

눈이 오지 않았다면 뭉클해진 먹먹해진 가슴으로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을까....



송년회 가는 길

회식을 마치고 버스를 타러 나왔는데 가로수에 눈이 활짝

사진을 찍기 위해 방학사거리를 한바퀴 돌았다.  눈에 발이 푹푹 빠지면서. 에펠탑처럼 보이는 것은 소방서 무전탑이다.

방학사거리에 조성된 공원에. 도봉산과 북한산을 향해 날아가려고 하는 학이라고 한다.

소나무에 눈은 우아하고 품위 있는데 바로 밑에서 찍으니 범위가 이정도 밖에....

소나무를 지나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공원을 찍고 있는데 빨간색 옷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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