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훈련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요 며칠 점심시간에 훈련을 기계음 홍보방송이 들렸다.
매월 듣는 사이렌이지만
메월 처음 받았던 민방공훈련이 생각난다.
중학교 2학년 어느날
갑자기 선생님께서 뭐라고 설명을 하더니
우리들을 교실 밖으로 나와 숨으라고 하셨다.
그 날 햇살이 참 맑고 투명했는데(지금도 선하다)
나중에 생각하니 그 햇살은
단편소설이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그 것이었다.
오늘도 민방위훈련 사이렌은 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그 날을 떠올린다.
난 민방공훈련에 유감은 없다.
'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험 (0) | 2014.04.07 |
---|---|
지구가 아니라 인류 (0) | 2014.04.03 |
교감 (0) | 2014.03.06 |
봄 (0) | 2014.03.01 |
엄마를 사진으로 보다 (0) | 2014.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