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교육 중

사춘기 2012. 3. 19. 23:38

나이에 교육은 무슨...

 

오늘 시작된 교육장에서 만난 이들이

내게 한 말이다.

 

중간자들을 위한 기획에 관한 교육이다.

말이 기획이지 결론은 창의다.

 

창의를 교육하면서

한결같이 정서적인 배려를 말한다.

 

배려는 누가 하는 걸까.

가진 자가 못가진 자에게 하는 것이 배려고 소통이다.

돈이든지 권력이든지 능력이든지

무엇이건 간에

 

예전에 지주(양반 또는 권력층이라 할 수 있을 거다)도

악덕이 아니라면 흉년에도 소작농이 굶어 죽게 하지는 않는다.

인본이나 도덕을 떠나 소작농이 없으면 지주가 농사를 지어야 하니까

심지어 소작농도 수확을 한 논에 이삭을 줍지 않았다.

더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지구의 대멸종은 초식동물로 시작하여

최상위 포식자가 마지막으로 정리된다.

 

호랑이나 사자도

초식동물이 있어야 산다.

 

공장에서 아무리 많은 물건을 만들어봐야 소용없다.

사 줄 사람이 없다면

 

물건은 부자들만 사는 것은 아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산다.

공장은 사람들이 있어야 돌아간다.

 

요즘은 세태에 둔감한 나도 겁난다.

거리를 지나면서 점포들을 보면

주인만 있고 손님이 없다.

유령의 거리를 걷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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