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콩국수
사춘기
2021. 7. 31. 23:38
묵은 콩을 발견했다.
무리하다 싶었지만 모두 불렸다.
두 번에 걸쳐 만든 콩국은 3리터 넘게 만들었다.
주말임를 깨닫고 동생에게 전화했다.
국수가 없으면 먹지 않겠다고 해서 ....
이러저러 해서 콩국은 우리집 냉장고에서 보내게 됐다.
남은 돼지고기와 콩비지와 김치를 버무려 전을 부쳤다.
콩국도 비지전도 먹을 만했다.
동생만 있으면 그냥 밀어 넣었을텐데
동생댁이 좋아할 지 몰라 접었다.
적극적인 성격이라면 방법을 찾았을텐데.
내일 하루 종일 콩국수를 먹어야 할 거 같다.
냉장실의 비지는 냉동실로 옯겼다.
입에서 콩냄새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