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그리운 걸까?
사춘기
2021. 1. 4. 01:48
어제 꿈에
직장이 있고 동료가 있고
암을 진단받은 동기이자 상사도 만났다.
다과회도 있었다.
잠에서 깨고 가슴이 철렁했다.
돌아가신 건가?
부고를 듣지 못했는데 꿈 속에서 환한 웃음은 불안했다.
카톡으로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다.
자전거 복장으로 찍은 사진을 보니 근육이 정상이다.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하니
직장에서 일하는 꿈을 간혹 꾼다.
새해 첫머리에 꾼 꿈이 직장이다.
그리운 걸까?
이제는 출근하기 힘들거 같다.
영하 17도까지 내려간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아휴 출근했다면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 사무실에서 덜덜 떨다 감기 걸리고 병원 다니겠지.
그래도 꿈을 꾼 걸 보면 그리워하는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