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불면
사춘기
2020. 2. 12. 01:33
직장에 다닐 때는 출근이라는 핑계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왜 잠을 자지 못하는 지 모르겠다.
저녁을 먹고 약을 먹었더니 내내 꾸벅꾸벅을 넘어 잤다.
피디수첩을 보면서 운동한다고 자전거를 탔으나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졸았다.
목표시간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소파로 내려왔다.
연말 퇴직즈음 해서 잠이 점점 줄었다.
새벽 여섯시까지 잠을 못자고 채널만 돌리다
눈이 아파 오면 그제서야 서너시간 자다 일어난다.
육체적인 피로가 사라져서일까.
퇴직증후군일까.
그나마 다행이라면 자려고 눈을 감으면 서너시간은 잔다.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밤은 없다.
자라는 신호가 오지 않아서 그렇지.
이러한 증상은 불면일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