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두드러기
사춘기
2019. 6. 5. 09:46
어제 저녁 가렵기 시작하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온 몸에 난리다.
뭘까....
연이은 퇴직 회식이 과했나.
아....
어제 저녁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4살 어린 후배가 담도암으로 항암제를 맞기 위해 입원했다는 소식이다.
젊은 시절 남편의 주식 실패로 마음 고생하더니
강남 구닥다리 작은 규모의 연립주택에서 살면서
미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그것을 상쇄하게 되었고
아들도 공무원으로 근무한다고 은근히 자랑도 했는데
이제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살만해졌는데
담도암이라고 한다.
수술을 하지 못하고 항암치료부터 하는 걸 보면 초기는 아닌 모양이다.
살면서 그 후배에게서 많을 걸 배우고 많은 충격도 받았지만
어제처럼 큰 충격은 아니었나보다.
온 몸에 큰 크기 두드러기기 온 몸을 덮은 걸 보면.
수술 때문에 중단했던 알레르기약을 먹었다.
이 두드러기를 어찌해야 하나.
마음은 점점 약해져서 충격을 잘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