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혼인식장에서
사춘기
2018. 12. 10. 11:08
올 해 초 다른 부서로 간 마흔살 총각이 어제 장가를 갔다.
거의 1년여 전에 날짜를 정한 혼인식이었다.
혼인식 소감은 한마디로 참 보기 좋았다 다.
사진도 감성적으로 잘 만들었고
사진만큼이나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언니와 누나를 축하해 주는 축사였다.
이 장면이 혼인식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같이 서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쌍을 본 적이 있었던가....
함께 입장하는 안사돈과 신부 손을 잡고 들어가는 아버지의 뒷 모습이 참 좋고
아낌없이 축하하는 하객들로 인해 혼인식장은 진정한 축제의 마당이었다.
영하의 추운 날씨가 따뜻하게 느껴져 기분 좋은 휴일이었다.
LED 초
하객들의 얼굴을 가리니 사진의 분위기도 감소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