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중앙시장
두 달여만에 속초에 왔다.
속초에 오면 닭강정을 먹어줘야 한다 고 해서 속초관광수산시장에 갔다.
제법 규모가 있고 그런대로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시장을 비교적 자주 보는 터라
별 거 있을까 했는데 아니었다.
일단 시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서울에서 본 사람들과 달랐다.
천차만별 남녀노소 불문이라는 점에서.
먹을 것도 많고 구경거리도 제법 있었지만 수산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래도 어물시장이 가장 재미있었다.
뭍에서만 사는 중생이어서인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속초에서만 먹을 수 있는 조개해장국은 구경도 못하고 돌아와 무척 아쉬웠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면 보이는 시장 입구
속초관광시장에 사람을 모은다는 닭강정. 입구에 시식코너를 두고 마음껏 먹게 한다. 들어가면서 나오면서 실컷 먹었다.
모형이지만 시선을 끄는 진열.
생선들
속초는 역시 젓갈을 빼면 안된다 하고 보니 명란 창란은 잘 보이지 않는다.
튀김류가 많은 시장이다.
통생선 튀김은 처음 봤다.
손으로 부치는 전이 신기해서. 장갑을 끼기는 했어도 뜨겁지 않나 걱정되었다.
시장에는 많은 강정집이 있었지만 딱 한 집만 줄을 서 있을 뿐이었다.그 줄을 바라보는 얼굴들이 잊혀지지 않았다.
꼬치 과자라고 해야 하나. 특이해서.
시장에는 새우튀김을 파는 곳이 많았다. 강정과 함께 저녁에 먹었는데 식어서인지 별로였다. 냉동새우였다. 여기서 산 것은 아니다.
먹고 싶었는데 살림꾼이 따로 있고 일행이 많아 포기.
밤 대추를 보니 폐백이 생각나서
수산시장에는 나도 있어요 라듯이.
오징어순대. 진열방법이 독특해서.
꾸득꾸득 맛있어 보여서
도치
꼴뚜기. 꼴뚜기가 이렇게 크냐고 묻는 내게 더 큰 것들도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