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가족사진
사춘기
2018. 9. 29. 22:17
3분기 동기모임을 사진촬영으로 진행했다.
원래 강릉으로 놀러 가려고 했는데 내가 갑자기 아프게 되어 진행하기 힘들어 취소했다.
기차표를 예약하고 관광지를 검색하고 예약하고 등등
통증으로 종일 시달리는데 여행일정을 설계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대신 남은 인원은 동기에서 동지로 발전했으니 이제는 가족이나 다름없다 며
가족사진 찍자는 의견이 있어 오늘 사진관에서 찍고
입사 시 교육 받았던 곳에서 자유사진을 찍었다.
사진사가 어색하기 짝이 없는 우리들을 보고 웃는다.
예쁘게 찍어 달라는 말에 예쁜 모습만 모은다는 말에 사진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과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해달라는 주문으로 걱정을 표현했다.
아침 열시에 시작해서 오후 네시반까지 진행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끼니 시간온 몸이 쑤신다.
모델이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실감한 하루였다.
만감이 교차한다 는 고루한 표현으로도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었다.
오늘 밤 또 잠들기 힘들 것 같다.
겨우 진정되던 왼쪽 눈의 실핏줄 출혈이 또 발생한 것 같다.
자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