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요양원에 다녀오다.
사춘기
2018. 1. 12. 09:44
우연하게 요양원에 다녀왔다.
2017년에 새로 지은 요양원이다.
새 건물이어서인지 내부가 무척 깨끗하고 넓었으며 동선도 효율적으로 보였다.
식당도 화장실도 공간이 요양원에 적합게 설계된 것 처럼 보인다.
그 곳에 계시는 분들도 깔끔하고 단정했다.
1회성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동안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에서 듣고 본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전하게 벗겨주는 곳이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유희시간인지 교육시간인지 모르겠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탁자에 모여 앉아 한 사람의 말을 듣고 따라하기도 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요양원의 시설도 이제는 넓고 깨끗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요양원에서 잠깐이지만 머물다 가셔서인지 잠깐 울컥해졌다.
요양원에 대해 궁금한 내용들을 이 거 저 저 두서없이 물어봤다.
가장 궁금한 것은 야간에는 몇 명이나 있는지 그 중에 의사나 간호사는 있는지였다.
요양원을 운영하는 시스템에 대해 거침없이 설명한다.
설명을 듣다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요양원들의 중심은 계신 분들일까 운영하는 사람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