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울릉도 또 다른 사진(친구의 사진)

사춘기 2017. 5. 4. 19:04

일행이 만물상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이 사진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희망도 발견했다.




바다가 주는 무늬에 친구랑 나랑 둘이 흠뼉 빠졌다. 난 찍지 못한 사진을 친구는 찍었다.



이 사진에서 친구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

난 친구가 찍은 사진 중에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김수영 시인의 풀을 연상하게 하고 김혜자씨의 꽃으로라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떠오르게 하는 사진이다.

태하모노레일 타고 올라간 등대에서 바라본 바다.  친구는 이 사진이 너무 좋아 라고 말했다.

대풍감에서 본 북면바다. 친구는 오른쪽 송곳바위 방향보다 이 쪽을 더 바라보았다.

대풍감에서 본 북면 바다. 윗사진 오른쪽.  친구는 이 바다를 바라보며 움직지이 않았고 말이 없었다.

둘레길 올라가는 길에서 본.  친구는 이 사진을 걸고 흘러가는 인연이라고 표현 했다.

사람의 발이 이렇게 많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