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래된 집이랑 아파트랑
사춘기
2017. 3. 16. 20:57
도봉시장이 있었던 곳 주변의 오래된 집들과
아마도 그 집들 일부를 재개발했음직 한 아파트가 나란히 있다.
도봉순이라는 드라마 때문에 도봉구가 화제에 오른다는 뉴스를 봤다.
낡고 오래된 골목이지만 깨끗했고 햇살 맑은 한 낮이어서인지
오래된 집들과 골목들도 슬씨년스럽지 않았다.
그래도 낡은 집들 너머 보이는 하얀 아파트는 서로 이질적이다.
단층집만 잡으려 했는데 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골목 끝에 보이는 아파트가 꿈 같기도 하고 신기루 같기도 하다.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너무 조용해서 빈 집일거야 라고 중얼거렸다.
골목에서 너머로 보이는 아파트가 위압적이다.
아파트와 닑은 집들과 사이 골목길에서 올려다 보이는 파란 하늘과 아파트의 눈부신 색깔. 그 한가운데 이불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