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봄이다.
사춘기
2017. 3. 4. 11:12
날이 풀리고 주면 탐색을 나섰다.
멀지 않은 곳에 중랑천이 있다.
따뜻한 햇살이 오리털 패딩을 부끄럽게 만들었지만 바람은 살을 파고 든다.
카페나 블러그 등에는 요즘 봄을 알리는 꽃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비록 혼자 걷지 못하고 보조기를 이용한 산책이지만 할머니 걸음은 제법 빠르다.
나이들어 함께 산책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천변 벚나무에 물이 오른듯 하나 보이지 않는다. 능수버들은 연녹색이 푸릇푸릇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