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밤 버스정류장

사춘기 2016. 1. 8. 10:36

탁한 공기를 환기 시키기 위해 베란대에 나갔는데 간선도로임에도 차도 안 보이고 사람도 안보인다.

홀로 도착예정버스를 알리는 전관판만이 도로를 밝히고 있는데 그 사이에 작은 몸 하나.

사진을 찍으려는데 버스가 오고 실망하여 돌아서는 내 눈에 다시 작은 몸이 보인다. 

한 밤 줌을 최대한 한 핸드폰 카메라는 화질이 썩 좋지 못하고 사물이 구분도 안된다.

그래도 그 분위가 아까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