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하얀 날
사춘기
2015. 3. 13. 11:11
화이트 데이
단어 그대로 하얗게 활짝 갠 날씨다.
사탕을 2개 받았다.
여직원들이 발렌타인날 초컬릿을 직장상사들에게 드렸는데
오늘 사탕이 여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배달됐다.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 중얼거리면서 고맙다는 인사는 메일로 했다.
높은 사람 하기도 쉽진 않은 거 같다.
몸은 비만이어도 사탕은 먹지 않는다.
집에는 아들이 준 사탕이 오디오 위에서 15년 정도 자리 잡고 있다.
버려야지 하면서도 아들이 준 사탕은 버리지 못하고 해를 넘긴다.
이 사탕들 어떻게 치워야 하나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