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반납하지 못한 책을 주고 다시 받아왔다.
대출 목록을 놓고 가서 고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고르는 중간에 식은 땀이 나며 기운이 쭉 빠진다.
폐에?
서둘러 대충 챙겨 나왔다.
코로나는 증상이 없어도 폐가 많이 상한다고 하던데
내게도 그런 증상이 왔을까봐 걱정이다.
약을 억은 지 육 일이 지나도 딱 떨어지지 않고 진행 중이다.
다행인 것은 비강, 인후강 등의 통증은 사라졌으나 가래와 코는 여전하다.
증상이 남아 인물화 강의도 빠졌는데
사진 강의마저 빠져야 하나 고민이다.
늦잠을 자 놓친 아침을 저녁으로 대신해
세 번 약을 다 지켰다.
겁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