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내버스를 탔다.
갓 구운 빵처럼 신선한 냄새를 풍기는 새 차다.
외양부터 처음보는 디자인이다.
특징은
차 안이 평평한 바닥이며 인도에서 바로 오를 수 있는 저상이다.
휠체어를 놓을 수 있게 공간이 여유롭다.
교통장애인과 임신부를 위한 좌석이 아랫 부분에 자리했다.
손잡이가 아래로 내려와 키가 작은 사람들의 부담을 줄였다.
키큰 사람들은 바를 잡을 수 있게 역시 높이가 낮아졌다.
바퀴 부분에 위치한 좌석들이 다리를 쭉 뻗을 있도록 편안해졌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핸드폰 충전장치가 좌석 옆에 두 개씩
비상망치도 창마다 설치했다.
한마디로 승객을 많이 생각한 디자인이다.
서울에 온 지 40년
버스에 오르고 이렇게 만족한 적이 없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사람을 생각하는 디자인이 나온 것인가.
버스 외부를 찍지 못해 바퀴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좌석 안 쪽에 설치한 핸드폰 충전 장치.
버스 내부. 내리는 문이 접히지 않고 미닫이여서 문 근처에 서 있어도 몸이 끼지 않는다.
내리는 문의 구조가 위와 다르다. 안으로 접히는 방식.
창마다 설치한 비상망치
뒷바퀴 부분의 좌석. 전에는 발판을 설치해 앉도록 했고 앉는데도 불편했는데 평평해 편했다. (버스 왼쪽)
버스 오른쪽 좌석(바퀴부분)
뒷바퀴 부분은 이렇게 높아졌으나 바닥은 굴곡없이 평평하다. 모든 좌석이 앉기에 편하게 디자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