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슈퍼문이 잦은 것 같다.
쟁반같이 둥근달이 둥실 떴다.
별도 5개 넘게 보인다.
1년 중 가장 낮다는 하늘이 내 머리 위에서 밤에도 이글거린다.
은하수는 어디로 갔을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시원한 바람에 주변을 어슬렁 거렸다.
쟁반같은 달이 구슬만한 별을 거느린 하늘 아래서 사진도 찍고 셀카도 덧붙였다.
말 그대로 달밤에 체조다.
단지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바람이 사라진다.
다시 바람을 찾아 나왔다.
주차된 차량들이 장난감처럼 보인다.
집은 폭염에 달궈진채 식을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