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직장에 건강보조식품으로 톳 추출액 판매가 소개됐다.
혹 해서 주문했으나 워낙 고가여서 바로 취소했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말린 톳을 주문했다.
욕심이 앞서 내 요리 실력을 간과한 것이다.
모든 이의 스승 인터넷이 알려준 레시피대로 했으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다.
도무지 먹을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다가 연휴기간 중 먹을 것을 찾다가
오래돼 소금기가 허옇게 붙은 톳을 발견했다.
우리나라 음식 중 가장 합리적인 메뉴가 비빔밥이고 부침개라고 생각한다.
말린 톡을 불려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밀가루전을 부쳤다.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언제 다 먹나....